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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친구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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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종합커뮤니티 NO.1 마닐라고고



3년을 같이 지냈습니다.
처음 1년은 오가면서 봤었고요.
2년은 완전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중에 성격차로 싸우기도하고, 울리기도하고...

제가 특별히 하는일이 없기 때문에, 하루 24시간중 24시간을 붙어있습니다.
눈뜰때도 옆에 있고, 눈감을때도 옆에 있고, 밥먹을때도 옆에 있습니다.
우선 저는 별도의 수입을 만들필요가 없을정도로, 생활적 여유는 충분합니다.
저의 재정능력정도에 대해서 여친은 알지 못합니다.
알지는 못해도 생활하는것보면 문제가 없다는것쯤 파악은 하고 있겠죠.

제가 따로 돈을주거나 돈을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제옷을살때 함께 옷을 사주면 좋아하거나 하는정도일뿐...
무엇을 요구하거나 요청하거나 하는건 거의 없습니다.
돈에 대해서는 주면 주는데로, 안주면 안주는데로... 그냥 같이 사는겁니다.
제가 여기서 자리잡는데 있어서, 현지사람이다보니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아플때면 제 옆에 꼭 붙어있어서 정도 많이 들기도 했고요.
그 만큼 저도 잘해주려고 했고요.

그냥 이데로 살면되는구나... 싶었고요.
생활하거나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놀고싶으면 놀고, 먹고싶으면 먹고, 하고싶은건 왠만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여친은 밥차려주고, 빨래해주고, 같이 있어주고... 남들 사는것처럼 똑같이 삽니다.

문제는 어제....
어제 외출후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아침 일찍 접수하기 위해서 주변 호텔에서 잠을잤습니다.
당시 제 핸드폰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아침에 확인할게 있어서 여친폰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사진이 있나.. 싶어서 사진을 한번 봤네요.
그 중에 제 얼굴이 나온 사진중 삭제하고 싶은건 삭제를 했습니다.
삭제후 휴지통까지 비우려고 휴지통을 접속해보니, 많은 사진들이 삭제되어 있더군요.
제가 전부 아는 사진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중복되거나 필요없는것들이 휴지통에 있는것이였죠.

그중에 화면캡처된 화면들이 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어떤 남자와 대화를 한 내용이더라고요. ㅎㅎㅎ
저는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고,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필리피나 특유의 의심병으로 저를 그렇게 구속하려고 하는데... 설마 본인이?
대화 내용을 꼼꼼히 화면 캡처해놨더라고요.
그 중에 먼저 '아이러브유' 보고싶다...등의 내용을 보낸것도 있더라구요.
상대방 역시 '미투' 이런식의 대화고요. 남자는 필리피노 같구요.
남자의 사진이 전송되어있고, 본인의 사진도 전송되어 있었고요.
모르는 남녀가 사진교환하는게 아닌, 남자의 사진을 전송받은후, 더 귀여워졌다?
뭐 이런식의 대화 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이니까, 사랑한다 어쩐다 내용이 있었겠죠.

저는 서로의 사이에 대해서 나쁜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몇일전 크게 싸우고, 짐싸서 나간적은 있는데...
그래봐야 하루이틀이면 다시 만나서 아옹다옹 하고요.
정말 여친의 부모에게도 잘해줍니다... 그것에 대해서 고맙다고도 하고요.
꼭 내 여자라서가 아니라, 정말 남여문제에 대해서는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싸우면 싸우는거고, 좋으면 좋은거고... 그런 남여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친에게 남자가 있다고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또한, 1년 내내 24시간 붙어있는데... 어디를 가도 항상 같이 움직이고...
도무지 남자가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대화내용에 사랑한다가 들어간걸보면 예사롭지가 않네요. ㅎㅎ
뭐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날짜를 못봐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몇일전 싸우고 나갔을때 대화했던 내용같긴한데...
증거가 될 수 있는것을 다 캡처해놓은 이유도 무척 궁금하네요.
이 내용을 왜 캡처해놓고 있었을까요? 걸리면 어쩌려고?
다시 집으로 들어올때 당연히 숨기려고 캡처한것을 전부 삭제한것 같은데...
휴지통까지 비워야 하는건 몰랐나 봅니다.

제가 너무나 헤깔리는게요.
제게 돈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주지도 않고...
잠자리를 하는것이라면 1년이면 1년 한달이면 한달 꼬박 채울정도로 합니다.
제가 원하는데로 다 해주니 정감이 더 가고, 억지로 저와 잠자리를 하는것같지도 않은데요.
초반에 정착하기전 주머니에 돈한푼 없을때도 많았습니다.
여친집에서 같이 배고파서 배 움켜잡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같이할때도 있었고... ㅎ
내 여자는 괜찮다... 싶었는데, 제 여친도 뭐... 별거 없네요.
도데체 무슨 생각이고,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집이 없으니, 여친의 로컬집에서 지낸게 1년이 훨씬 넘습니다.
지금은 제가 콘도도 구매하고, 차도 구매하고, 여유도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함께 고생했고, 지금은 아주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돈을 주는것도 아닌데, 괜히 바람피다가 걸려서 쪼껴나면 어쩌려고?
같이 고생하다가, 이제 제대로 살기 시작하는데... 이 기회를 버릴이유도 없을것 같고...
도데체 무슨생각인건지, 분명 원래 알고 있었던 남자 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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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7

직진본능님의 댓글

믿고 지냈는데 한순간에 마음이 뒤집힐 때 진짜 허탈하죠.

금강불괴님의 댓글

진심으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요.

양정팔님의 댓글

제 경험상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돈키호테님의 댓글

그래도 차분하게 마음 정리하실 시간이라도 갖는 게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

호크아이님의 댓글

이런 상황이면 혼자 계속 생각만 맴돌고 답이 안 보일 것 같습니다.

필사님의 댓글

하...  이게 참..
필리핀이 워낙에 사람도 많고 한국보다 남녀의 만남이 너무 많고 서로서로 바람 피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더 서로서로 과한 집착을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님이라면 내가 여친을 어찌 생각하는지 먼저 고민해본 후에 사랑한다고 확신하면 대놓고 얘기 후 결정할 것 같아요.. 혹시나 사랑이 아니라 연민이라면 알게된 사실을 얘기한 후 헤어지겠습니다.

아메리카노님의 댓글

휴대폰에서 캡처본까지 보셨으면 진짜 충격 크셨겠네요.

스카이월드님의 댓글

몇 년을 같이 해왔는데 이런 식으로 알게 되는 거면 말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홍콩할매님의 댓글

도대체 왜 캡처까지 보관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 되네요.

한량입니다님의 댓글

사람 마음은 진짜 알 수가 없네요.

럭키세븐님의 댓글

이 상황이면 그냥 멍해질 것 같습니다.

후니님의 댓글

정리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ㅜㅜ

아재개그님의 댓글

대체 왜 대화 내용을 일부러 캡처까지 해뒀는지 저라면 진짜 궁금했을 것 같아요.

레옹님의 댓글

이런 일 겪으면 잠깐 동안은 아무 생각도 안 날 것 같아요.

해보자님의 댓글

실질적으로 현실이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JACKPOT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180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마닐라사랑님의 댓글

제 생각에는 힘드시겠지만 정리 하시는 쪽이 낳으실듯 합니다 도둑질도 처음이 어렵지 한번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쉽습니다~

하늘구름바다님의 댓글

마음 가시는 대로 하는 게 맞습니다.  저라면 최대한 빨리 정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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